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2연승…인삼공사 진땀승(종합)
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2연승…인삼공사 진땀승(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12.21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과의 경기, 3-0으로 승리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2020.12.16.
16일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과의 경기, 3-0으로 승리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2020.12.16.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에 진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3-2(22-25 25-21 25-23 20-25 15-10)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우라카드는 시즌 8승8패(승점 25)를 기록해 4위를 수성했다.

우리카드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의 좋은 성적을 올렸고, 이번 시즌 삼성화재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 무패를 기록했다.

우리카드 알렉스는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쳤다.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득점 2개를 포함해 32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알렉스는 58.69%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한성정과 나경복은 각각 11점, 10점을 올려 공격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시즌 3승13패(승점 16)로 6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 김동영과 황경민은 19점씩 올렸고, 안우재는 블로킹득점 6개, 서브에이스 4개를 잡는 등 17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는 1세트 김동영과 신장호 등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10-9로 앞선 상황에서는 신장호의 백어택과 황경민의 연속 오픈공격에 힘입어 13-9로 달아났다. 이후 23-20에서 김동영의 오픈공격 등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전열을 재정비한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알렉스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만 무려 13개의 범실을 저질러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신장호를 막지 못하면서 9-12로 끌려갔다. 그러나 한성정과 알렉스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15-15에서는 하현용의 블로킹과 알렉스의 백어택으로 18-15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경기 후반 역전을 허용했지만, 알렉스의 오픈공격과 최현규의 연속 서브에이스 등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24-23에서 알렉스의 백어택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화재는 4세트를 잡아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황경민, 김동영, 신장호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4세트 초반부터 앞서간 후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삼성화재는 5세트 초반 김동영의 공격을 시작으로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알렉스와 한성정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10-5로 달아났다. 이후 11-8에서 알렉스의 강력한 백어택으로 승기를 잡았다. 13-9에서 나경복의 오픈공격이 성공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여자부 KGC인삼공사는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2(14-25 25-16 25-18 19-25 15-12)로 이겼다.

시즌 6승8패(승점 19)를 기록한 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6승7패·승점 19)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디우프는 블로킹득점 3개를 포함해 31점을 올렸다. 디우프는 5세트에서만 8점을 기록하는 등 찬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민지와 최은지는 각각 17점, 11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역대 처음으로 후위득점 4000점을 달성했으며, 역대 3번째로 3500블로킹을 돌파했다.

5연승에 실패한 도로공사는 시즌 5승8패(승점 15)로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 켈시(29점)와 박정아(23점)가 고군분투했지만, 승패를 바꾸지 못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