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남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완파하고 선두 청주 KB국민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3-68로 25점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 19일 KB국민은행(11승3패)에 져 선두 경쟁에 뒤쳐졌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11승4패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선두와는 0.5 경기차다.
2연패를 당한 신한은행은 7승8패로 4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에선 김소니아가 26점 16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또 지난 10월 부상에서 돌아온 박혜진도 복귀 후 첫 선발로 출전해 24점 5리바운드로 신한은행 격파에 앞장섰다. 우리은행에선 두 선수가 50점을 합작했다.
또 김진희(12점), 김정은(11점), 최은실(10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한채진이 23점 6리바운드로 분투하고, 김단비가 10점 9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김단비는 여자농구 역대 12번째로 개인 통산 5000점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3점슛 5개를 몰아치며 31점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14점에 그쳤다.
2쿼터에도 17점 차 리드를 유지한 우리은행은 50-33으로 전반을 마쳤다.
우리은행의 리드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신한은행이 초반 6분 동안 6점에 머문 사이 61-39로, 22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4쿼터에도 22점을 기록, 21점으로 분전한 신한은행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25점 차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 KB국민은행과 0.5 경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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