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23점 5어시스트' 오리온, LG 꺾고 공동 2위로
'이대성 23점 5어시스트' 오리온, LG 꺾고 공동 2위로
  • 뉴시스
  • 승인 2020.12.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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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전주 KCC와는 1경기차
약 9년9개월 만에 창원 방문한 강을준 감독, 친정팀에 승리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이대성.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이대성.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창원 LG를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90-7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13승(9패)째를 수확하며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전주 KCC(14승8패)와는 1경기 차다.

반면 2연패를 당한 LG는 9승13패로 9위에 머물렀다.공동 4위 그룹(부산 KT·울산 현대모비스·서울 삼성·서울 SK 이상 11승11패)과는 2경기 차로 벌어졌다.

2011년 3월 2010~2011시즌 6강 플레이오프를 마지막으로 LG를 떠났다가 이번 시즌 오리온 지휘봉을 잡은 강을준 감독은 약 9년9개월 만에 친정팀을 만나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에선 이대성이 23점 5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지휘했다. 이대성은 후반에만 16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또 이승현이 17점 3리바운드, 제프 위디가 15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LG에선 캐디 라렌이 25점 15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외국인 선수 제프 위디.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외국인 선수 제프 위디. (사진=KBL 제공)

또 리온 윌리엄스는 이날 10점 5리바운드를 기록, 프로농구 역대 36번째로 정규 경기 5200점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리온이 1쿼터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무성이 3점슛 두 개를 성공시키며 초반 15-5로 크게 앞서났다. LG는 김시래, 박경상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1쿼터 중반 11점을 몰아치며 오리온을 추격했다.

19-16으로 1쿼터를 마친 오리온은 2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후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며 전반을 42-4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오리온은 이대성, 한호빈이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서민수의 3점슛으로 반격했지만, 이어진 이대성의 속공을 막지 못했다.

71-61, 10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간 오리온은 LG와의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이대성이 4쿼터에 6점을 몰아넣었고, 최현민도 3점슛 포함 5점을 기록했다.

결국 막판까지 리드를 지킨 오리온이 LG를 여유 있게 누르고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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