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대…발전할 기회"
"LPGA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대…발전할 기회"
  • 뉴시스
  • 승인 2020.12.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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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이 14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트로피를 들고 입 맞추고 있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아림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에 역전 우승했다. 2020.12.15.
김아림이 14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트로피를 들고 입 맞추고 있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아림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에 역전 우승했다. 2020.12.15.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메이저 퀸' 김아림(25)이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다.

김아림은 21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LPGA 투어 진출을 알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만 활동했던 김아림은 지난 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75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향후 2년간 LPGA 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었다.

16일 귀국해 격리 중인 김아림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LPGA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대다. 이번 US오픈에 참가하면서 훈련 환경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반할 수밖에 없었다"며 "더 좋은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고 나의 골프도 더 발전할 멋진 기회라고 생각해 도전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기회가 온 만큼 신중하게 많은 부분을 고민했다. 현지에 잘 적응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많은 분의 도움과 지원이 있기에 최대한 잘 준비해서 하나씩 풀어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격리 중인 김아림은 모처럼 달콤한 휴식을 하고 있다.

김아림은 "US오픈 우승 이후 정말 많은 분께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개인적인 기쁨도 컸지만,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께 작게나마 희망을 드릴 수 있었다는 것에 기쁨이 몇 배는 더 커졌다"라고 했다.

김아림이 14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웃음짓고 있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아림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에 역전 우승했다. 2020.12.15.
김아림이 14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웃음짓고 있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아림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에 역전 우승했다. 2020.12.15.

이어 "쉬면서 감사한 분들께 인사도 드리고, 잠도 실컷 자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스타크래프트도 하고, 홈 트레이닝도 점차 시작하면서 이후 계획을 세워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내년 일정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동계 훈련 계획은 많은 것이 바뀔 것 같다. 격리 중이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우선 전담 매니저, 트레이너, 캐디를 찾는 것부터 동계 훈련 계획, 첫 대회 일정, 집을 구하는 문제 등 생각해야 할 것이 참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니지먼트사와 상의해 대략적인 그림만 그려놓았고, 차츰 구체화 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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