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러셀 인베스트먼트와 새로운 글로벌 상장 부동산 전략 수립
국민연금공단, 러셀 인베스트먼트와 새로운 글로벌 상장 부동산 전략 수립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12.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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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공적 연금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NPS)이 러셀 인베스트먼트(Russell Investments)와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상장 부동산 위임에 관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러셀 인베스트먼트가 22일 발표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는 선도적인 글로벌 투자 솔루션 파트너다. NPS는 러셀 인베스트먼트와 오랜 제휴 관계를 지속해왔으며 이번에 두번째로 글로벌 부동산 증권(Global Real Estate Securities, 약칭 GRES)을 위임하게 됐다.

피트 거닝(Pete Gunning) 러셀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는 “주요 고객인 NPS가 상호 호혜적인 상장 부동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우리의 역량을 신뢰해 또다른 위임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NPS는 코로나 19 팬데믹 와중에도 최신 부동산 자산군에 적극 투자해 왔으며 러셀 인베스트먼트는 날로 중요해지는 이 자산군에 대한 NPS의 투자 노력에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NPS 부동산 투자실 실장은 “상장 부동산 투자 역량을 확대해 공공 부동산 시장 기회를 실현하고 민간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위임을 통해 공공 및 민간 부동산 시장 간 잠재적 가격 격차를 효율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우수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촉진하고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위험 조정 수익을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규 위임은 시장 침체기 이후 할당된 자산 대부분의 전술적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NPS는 30년간 부동산 자산운용사를 연구한 경험을 포함한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폭넓은 조사 역량과 강력한 실행 능력을 활용해 시장 기회를 발빠르게 추구할 계획이다. 러셀 인베스트먼트는 회사의 다중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다룰 예정이다.

러셀 인베스트먼트 전략가들은 2021년 저금리,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미국 주식 가치평가, 충분한 유동성으로 요약되는 시장 상황으로 인해 공공 부동산에 더 많은 현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루스 아이델슨(Bruce Eidelson) 러셀 인베스트먼트 이사 겸 주식 부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코로나19 백신의 성공적 유통은 특히 소매, 사무실, 숙박 등 가장 심한 타격을 입은 부문을 필두로 공공 부동산 수요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날로 확대되고 있는 부문 내 성과 분산을 통해 벤치마크 대비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이는 보다 적극적인 관리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효과적으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에서 수익 잠재력을 모색함에 따라 2조달러 규모의 GRES 시장에서 효율적인 적극적 운용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2020년 GRES 시장에는 35개국, 11개 부문의 47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일례로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부동산 운용사 환경 조사에 따르면 지난 12분기 동안 1/4분위와 3/4분위 운용사간에 300 bp 이상의 성과 스프레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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