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 사령탑에 김상식…소속 선수 출신 최초
전북, 새 사령탑에 김상식…소속 선수 출신 최초
  • 뉴시스
  • 승인 2020.12.23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라이스 감독 후임으로 전북 6대 감독 선임
'전북의 철학 구현할 최적임자'로 평가
김상식 신임 감독 "전북은 나의 팀, 더 전북답게 만들 것"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새 사령탑에 김상식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새 사령탑에 김상식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조세 모라이스 감독으로 후임으로 김상식(44)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전북 구단은 22일 "김상식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해 제6대 사령탑으로 선임한다"라고 밝혔다.

소속 선수 출신으로 전북 지휘봉을 잡는 건 김 감독이 처음이다.

전북은 김 감독이 선수단 지휘와 경기 운영능력이 탁월하고, 팀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구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999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프로 데뷔한 김 감독은 2009년 전북으로 이적해 2013년까지 선수로 활약하다 2014년부터 코치로 변신해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12년간 전북에 몸담은 그는 누구보다 팀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전북 입단 첫해부터 주장으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했고, 전북의 창단 첫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3년 현역 은퇴 후에는 2014년 최강희 전 감독을 보좌하며 선수와 감독 사이의 가교 역할과 후배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전북 현대 김상식 신임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전북 현대 김상식 신임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2018년 최 감독이 중국으로 떠난 뒤에도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게 균형을 유지했다.

김 신임 감독은 "전북은 나의 팀이다. 감독으로서의 위치가 아닌 전북현대 팀원의 한사람으로서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시즌에 더욱 전북다운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북이라는 팀과 선수들의 능력을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 신임 감독 기자회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3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김 감독 체제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전북 선수단은 내년 1월8일 소집해 남해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