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제임스,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역대 최다 4회 수상
'킹' 제임스,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역대 최다 4회 수상
  • 뉴시스
  • 승인 2020.12.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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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MVP를 수상한 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선승제) 6차전에서 106-93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2020.10.12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MVP를 수상한 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선승제) 6차전에서 106-93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2020.10.12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36·미국)가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AP통신은 27일 제임스를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했다면서 "제임스는 올해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세상에 알렸다. 또 소속팀을 NBA 챔피언의 자리에 올려놨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2013년과 2016년, 2018년에 이어 통산 4번째로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된 제임스는 역대 최다 수상에 타이를 이뤘다.

앞서 사이클의 랜스 암스트롱과 골프의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4차례 이 상을 받았다.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 부문에서는 골프의 베이브 디드릭슨(미국)이 6회, 테니스의 세레나 윌리엄스가 5회 선정된 바 있다.

제임스는 2019~2020시즌 레이커스를 10년 만에 파이널 정상으로 이끌었다. 통산 17번째 우승을 차지한 레이커스는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개인 통산 4번째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그는 2011~2012시즌과 2012~2013시즌에는 마이애미 히트에서, 2015~2016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파이널 MVP를 거머쥐었다.

NBA 역사상 3개 팀에서 파이널 MVP에 오른 것은 제임스가 최초다. NBA,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풋볼(NFL),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 미국 4대 스포츠를 통틀어도 3개 팀에서 파이널 MVP를 차지한 것은 제임스가 처음이다.

제임스는 지난 5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 남성이 경찰에 제압되던 중 사망한 사건으로 일어난 전 세계적인 흑인 운동에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제임스는 "코트 위에서 내가 할 일은 모든 것을 경기에 쏟는 것이다. 하지만 코트 밖에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35명의 패널이 진행한 투표에서 제임스는 78점을 획득, 71점을 얻은 NFL 슈퍼볼 MVP 패트릭 머홈스(미국)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한편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는 2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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