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자이디 단장,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사장직 수락
다저스 자이디 단장,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사장직 수락
  • 뉴시스
  • 승인 2018.11.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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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선임된 파르한 자이디.
새롭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선임된 파르한 자이디.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사장직을 수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자이디 단장이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보도했다. 자이디 사장은 4년간 일해 온 다저스를 떠나게 됐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는 자이디 단장에 공석이었던 야구 운영 부문 사장직 자리를 제안했고, 자이디 단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파키스탄계인 자이디 단장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출신으로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자이디 단장은 2005년부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데이터 분석으로 이름을 날렸고, 2014년 11월 다저스 단장직을 맡았다. 

2016년 이후 내리막길을 걸은 샌프란시스코는 자이디 단장 영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겠다는 생각이다. 

2010년과 2011년,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강자로 군림했던 샌프란시스코는 2016년 올스타전 이후 정규시즌에서 167승 229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볼티모어 오리올스(160승 239패), 시카고 화이트삭스(162승 236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67승 230패)에 이어 4번째로 좋지 않은 성적이다. 

다저스 코치진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3루 주루코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 

다저스 타격코치로 일했던 터너 워드 코치는 신시내티 레즈 타격코치가 됐다. 앨라배마주 출신인 워드 코치는 고향과 가까운 곳에 있고 싶다며 신시내티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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