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스폰서십 효과 1727억원…지난해 대비 14.5%↑
K리그 스폰서십 효과 1727억원…지난해 대비 14.5%↑
  • 뉴시스
  • 승인 2020.12.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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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모터스와 울산 현대축구단의 경기가 열린 8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모터스 선수들이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2020.11.08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모터스와 울산 현대축구단의 경기가 열린 8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모터스 선수들이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2020.11.08

 올해 프로축구 K리그의 스폰서십 효과가 약 1727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프로축구연맹이 미디어 분석 전문 업체인 티엘오지에 의뢰해 '하나원큐 K리그 2020' 전 경기를 대상으로 K리그 후원사의 미디어 노출효과를 분석한 결과, 스폰서십의 경제적 효과가 1726억 7576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전했다.

지난해 평가된 1508억원의 스폰서십 노출효과보다 약 14.5%가 증가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수가 줄었음에도 노출효과가 늘어난 가장 큰 요인은 중계 횟수의 증가 때문이다.

올해 중계는 재방송 포함 총 778회로 전년대비 197회 증가했다. 또 성공적인 해외 중계 송출도 요인이 됐다. 올 시즌 K리그는 해외 총 43개국 25개 플랫폼을 통해 396회의 중계가 이뤄졌다.

텔레비전과 신문 등 전통 미디어를 비롯해 온라인 포털사이트, SNS 등 뉴미디어와 경기장 현장 광고 등을 통한 브랜드 노출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다.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은행이 약 1174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현대오일뱅크가 약 228억원, 게토레이가 약 80억원, 인터파크가 약 69억원, EA스포츠가 약 49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연맹은 "이번 브랜드 스폰서십 효과분석을 토대로 2020시즌 K리그의 마케팅 성과를 분석해 미디어 시장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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