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팬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끈 장면은 ‘괴물’ 김경태(34·신한금융그룹)의 홀인원으로 나타났다.
29일 KPGA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포츠 N Golf에 따르면 김경태가 7월9일 군산CC 오픈 1라운드에서 기록한 홀인원이 골프팬들이 가장 많이 본 KPGA 코리안투어 영상 1위에 올랐다.
당시 13번홀(파3·219야드)에서 김경태가 6번 아이언으로 시도한 티샷은 2단 그린의 왼쪽 경사면을 맞고 내려와 4m 가량 구르다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경태의 국내 첫 홀인원이었다.
홀인원 직후 김경태는 “공이 굴러 내려가는 것까지 봤는데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져 그린 밖으로 벗어난 줄 알았다”며 “’설마’하는 마음으로 확인해보니 홀인원이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처음 달성한 홀인원이라 더욱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세를 탄 최호성(47)의 경기 장면은 2위, 3위, 5위에 랭크돼 상위권을 점령했다.
2위는 최호성이 티샷 중 실수로 공을 떨어뜨린 장면이었고, 3위와 5위는 각각 버디 퍼트, 파 퍼트 후 선보인 익살스러운 몸짓이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4차 연장전에서 나온 이창우(27·스릭슨)와 전재한(30)의 혈투는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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