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몰트 위스키 마시는 방법
싱글 몰트 위스키 마시는 방법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8.11.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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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몰트 위스키 (사진제공: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싱글 몰트 위스키(사진제공 :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한곳의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는 순수 위스키인 만큼 입안에서 음미할 수록 오묘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칵테일보다는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 좋다.

▶ 스트레이트(Straight)는 작은 잔에 상온 보관한 위스키를 따라서 한 번에 마신다. 강렬한 맛과 향이 입안에 오래도록 남는다. 술이 약한 사람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다.

▶ 위스키 앤드 워터(Whisky and Water)는 위스키에 상온의 물을 1:1 비율로 섞어 마신다. 위스키 향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위스키를 감별할 때 많이 사용한다. 차가운 물을 타면 온더록과 큰 차이가 없어진다.

▶ 미즈와리는 일본 위스키 메이커인 산토리가 고안한 위스키 마시는 방법이다. 얼음으로 차갑게 만든 잔에 위스키와 얼음을 넣고 몇 차례 돌린다. 그런 다음 위스키의 2~2.5배의 찬물을 넣고 젓는다. 독주를 싫어 한다면 추천할 만하다.

▶ 체이스(Chaser)는 스트레이트로 한 잔 마시고 곧바로 물을 한 모금 마시는 방법이다. 스트레이트와 위스키 앤드 워터 중간 정도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단, 피니시(위스키를 마시고 입안에 남은 향)를 느낄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순한 맛을 위해 여운을 포기하는 셈이다.

▶ 온더록(On the Rock)은 투명한 잔에 얼음 몇 조각을 넣고 위스키를 부어 마신다. 스트레이트에 비해 맛과 향이 순하다. 하지만 싱글 몰트처럼 향과 맛이 진한 위스키는 오히려 술의 개성을 떨어뜨리므로 이 방법을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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