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악곡 관련 용어
클래식 기악곡 관련 용어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8.11.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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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타(Sonata)는 기악곡의 한 종류로, 3악장으로 이뤄진 독주 혹은 실내에서 소규모로 악기를 연주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소나타와 소나타 형식은 다르다는 것이다.


소나타 형식이란 작곡 방식으로 교향곡이나 협주곡, 소나타 등의 1악장과 느린 악장 그리고 마지막 악장에 사용된다. 기·승·전·결 네 부분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소나타 형식에 의한 서곡이나 교향시도 적지 않다.

▶ 콘체르토(Concerto)는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는 협주곡, 독주와 합주가 번갈아 등장하거나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가 서로의 기량을 뽐내며 대결하듯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것을 뜻해서, 함께 연주한다는 뜻의 'con certo'를 붙여 쓴다.

▶ 심포니(Symphony)는 교향곡, 오케스트라의 합주를 위해 만든 4악장의 기악곡, 관현악기를 위한 소나타인 셈이지만 소나타 등이 3악장으로 구성된 데 비해 교향곡은 기본적으로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 카덴차(Cadenza)는 악곡이나 악장의 끝 부분에 들어가는 솔로 파트로, 반주 없이 솔리스트가 즉흥적으로 연주하거나 작곡가 본인이 작곡하거나 편곡자 등이 미리 작곡해서 연주하기도 한다.

▶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는 18세기 후반에 유행한 소규모 관현악곡이다. 귀족들의 유흥이나 사교 모임을 위해 만들어져 소나타 교향곡에 비해 내용이 가볍고 쉬운 편이다. 소나타 무곡, 변주곡 등 악장 형식은 다양하지만 특히 무곡이 인기가 많다. 희유곡이라고 번역할 정도로 즐거움이 목표다.

▶ 에튀드(Etude)는 연주 기교를 연마하기 위해 만든 연습곡이다. 18~19세기에 공개 연주회가 유행하면서 단순히 연습용이 아닌 보다 높은 예술성을 지닌 연주회용 곡을 많이 작곡했다. 피아노 학원에서 많이 가르치는 '체르니'가 가장 기본적인 교습용 에튀드다.

▶ 비르투오소(Virtuoso)는 기교가 뛰어난 연주자라는 뜻이다. 원래 의미는 '덕(virtue)이 있는 사람'으로 연주 테크닉뿐 아니라 깊이와 지식까지 갖춰야 비르투오소로 불린다. 대표적인 비르투오소는 이탈리아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로 악마의 기교를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 미뉴에트(Minuet)는 프랑스에서 시작된 3박자의 무용과 그 무곡으로, 우아하면서 약간 빠른 게 특징이다. 스텝의 폭이 작은 데서 붙은 이름인데, 루이 13세가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처음 선보인 후 궁전 공식 무곡이 되었다.

▶ 스케르초(Scherzo)는 익살스러운 느낌의 빠른 3박자 기악곡이다. 고전주의 시대에는 소나타, 교향곡, 협주곡 등의 3악장에 미뉴에트가 주로 사용되었지만 점차 스케르초가 미뉴에트를 대신했다. 해학적이면서 격렬한 리듬, 급격한 분위기의 변화 등이 특징이다.

▶ 서곡(Overture)은 오페란나 오라토리오, 발레 모음곡의 도입부에 연주되는 기악곡이다. 작품의 전체적인 줄거리나 분위기를 암시하며, 독립된 악곡으로 연주되기도 한다.

▶ 세레나데(Serenade)는 늦은 저녁에 연주하는 음악을 말한다. 본래의 의미는 연인의 창가에서 기타나 만돌린 등의 반주에 맞춰 부르는 낭만적인 사랑 노래지만 점차 부유한 귀족들에게 사랑받으면서 기악곡형태로도 연주되었다.

▶ 랩소디(Rhapsody)는 광시곡이다.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를 노래하면서 유랑한 음유시인의 작품에서 유래해 형식이나 내용이 비교적 자유롭고 즉흥적인 면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9세기 초부터는 자유로운 형식의 음악을 지칭했는데, 현실 세태나 전설을 음악화한 발라드 성격으로 발전했다.

▶ 녹턴(Nocturne)은 야상곡이다. 조용한 분위기를 표현한 서정적인 곡으로 뚜렷한 형식은 없고 주로 피아노를 위해 작곡한 작품을 말한다. 한밤의 정취를 담아 대부분 부드럽고 감상적인 선율이 흐른다.

▶ 아고긱(Agogics)은 템포 표현법을 말한다. 속도 변화에 따른 표정을의미하는 그리스어, 아고게(agoge)에서 유래한 것으로 랄렌탄도(점점 느리게), 아첼레란도(점점 빠르게), 템포 루바토(템포를 자유롭게 가감해 연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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