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와 진통제의 차이
항생제와 진통제의 차이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1.01.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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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는 몸에 악영향을 끼치는 세균 중에서도 '박테리아균'으로 인한 염증이 생겼을 때 사용하는 염증약이다. 

넘어져서 생긴 상처에 누렇게 고름이 차오르거나 빨갛게 피가 맺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상처에 세균이 침범해 번식하면 염증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염증을 악화시키는 세균을 죽이거나 활동을 억제하는 약을 써야 빨리 나을 수 있다. 

박테리아 세균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한정된 상황에서만 효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잘못된 복용으로 인해 내성이 생기면, 암보다 심각한 항생제 내성균 문제 및 대장암 위험 증가 등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한 염증 완화를 위한 항생제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두통, 복통, 근육통 등이 있을 때 가장 쉽게 찾는 약이 바로 진통제이다. 진통제는 이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소염진통제 등 성분에 따라 구분된다. 해열진통제는 통증 완화와 해열, 소염진통제는 2가지 효과 외에 염증을 없애는 작용을 한다.

원인과 상관없이 염증 반응을 줄여줘 다양한 염증 반응에 적용될 수 있는 소염진통제는 스테로이드성과 비스테로이드성 두 가지로 나뉜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약은 비스테로이드성으로 다른 염증약에 비해 구하기 쉬워 오남용의 우려가 있고, 잘못 복용할 경우 위장장애나 부종,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의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면 유산가능성이 높아지며, 장기간 사용하면 양수량이 줄거나 태아의 동맥관이 막힐 위험이 있다. 특히 임산부는 약물 사용에 주의하고 신중해야 하지만 임신 중, 진통제 복용이 필요하다면 의학적 판단에 따라 소염진통제 대신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 

단, 하루 권장 용량인 4,000mg 이하로 복용하며 8시간 간격으로 1~2알씩 먹는 등 적정한 용법과 용량을 지켜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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