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불발' 나성범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다른 기회 있을 것"
'MLB 불발' 나성범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다른 기회 있을 것"
  • 뉴시스
  • 승인 2021.01.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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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NC 나성범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0.11.24.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NC 나성범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0.11.24.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무산된 나성범(32)이 짙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NC 다이노스의 2021시즌 우승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나성범은 10일 NC 구단을 통해 "오랫동안 꿈꿔왔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큰 미련은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성범은 2020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지만, 협상 마감 시한인 10일 오전 7시까지 MLB 구단들과 계약을 맺지 못했다.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등에 업고 MLB 문을 노크했지만 뜻을 이루는데 실패했다. 몇몇 구단들이 나성범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지만 실제 계약까지 이뤄지진 않았다.

나성범은 "무엇보다 도전할 수 있게 도와준 구단에 감사하다. 같이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놓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2020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NC는 간판 타자 나성범이 잔류하면서 우승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년 연속 대권 도전에도 힘을 받게 됐다.

나성범은 "이제 2021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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