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동부건설, 노원 '상계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대우건설·동부건설, 노원 '상계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 뉴시스
  • 승인 2021.01.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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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뉴타운 내 최대 규모…공사비 총 약 4800억
단지명 '상계 더 포레스테'…251세대 일반 분양
상계2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이인준 기자 =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총 공사비 약 4800억원 규모의 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공동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추가로 일감을 확보했다. 동부건설도 올해 첫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10만842㎡의 부지에 지하8층~지상25층 아파트 22개 동 총 220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것으로, 조합원분 1430세대와 임대분 519세대를 제외한 251세대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4776억원(VAT 제외)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조합측에 명품 특화설계와 함께 원활한 사업추진과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위한 각종 사업조건도 제안해 시공권을 따냈다.

단지명은 '상계 더포레스테'(The Foreste)로 결정됐다.

숲을 의미하는 '포레스트'(Forest)와 관문을 뜻하는 '게이트'(Gate)를 조합해 만든 이름으로, 수락산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이는 조경계획과 커튼월룩·스카이커뮤니티 등 독창적인 외관설계를 적용한다.

또 조합원 이주를 위해 LTV(주택담보인정비율) 70%까지 이주비 대출을 지원하며, 사업활성화비 책정,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한 금융 지원, 분쟁해결을 위한 법률 지원 등을 사업조건으로 제안했다.

상계 뉴타운이 위치한 노원구는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상계2구역은 '상계뉴타운' 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며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상계4구역),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상계6구역) 등 에 이어 세 번째로 시공사를 선정했다.

이 지역은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 접한 초역세권 단지이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앞으로 총 8000여 가구 규모의 뉴타운 조성이 완료되고,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동북선 경전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등도 운행을 시작하면 상계뉴타운 일대는 노원구 대표 신흥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상계2구역이 상계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만큼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단지 설계에 주안을 두고 입찰을 준비했다"면서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함께 참여하는 만큼 양사의 노하우를 발휘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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