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무심코 지나치면 대장암 놓친다
변비, 무심코 지나치면 대장암 놓친다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1.01.12 0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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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대장

 

배변 횟수가 3~4일에 한 번 미만일 경우 변비로 정의한다. 

변비는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더 흔하고 나이가 들수록 그 빈도가 증가한다. 변비는 매우 흔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변비가 지속되면 긴장할 필요도 있다. 대장암의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배변 후 변이 남은 듯한 느낌, 선홍색이나 검붉은색의 혈변, 끈적한 점액변,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도 대장암의 증상이다.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보는 횟수가 바뀌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생기면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대장암에 걸리면 복통, 복부 팽만감 등 배 주위에 불편한 느낌이 자주 생길 수 있다. 체중이나 근력이 감소하고 피로감도 나타난다. 식욕이 없어지고 소화 불량, 오심과 구토 증상도 있다. 암이 진행되면 복부에서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지기도 한다. 

국립암센터의 자료를 보면 대장암은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하는 총칼로리가 많을수록 위험도가 높아진다. 비만도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소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와 고단백질, 고지방 식이는 칼로리가 많고 발암물질을 발생시켜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튀기거나 불에 직접 굽고 훈제하는 요리 방법은 발암물질을 생성시켜 대장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채소, 과일 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었을 때 대장암 발병률이 낮아질 수 있다. 섬유소가 대장의 내용물을 희석시키고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이기 때문이다.

칼슘은 담즙산, 지방산과 결합해 발암물질이 대장의 상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는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효과적인 칼슘 섭취량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육체적 활동량이 적을수록 결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운동이 필요한 이유다. 과도한 음주는 특히 남자의 직장암 위험을 증가시키며 흡연은 대장 선종과 대장암 의 우히머도를 모두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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