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연속 김학범호 승선' 송민규 "올림픽은 꿈의 무대"
'3회연속 김학범호 승선' 송민규 "올림픽은 꿈의 무대"
  • 뉴시스
  • 승인 2021.01.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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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캡틴' 정태욱 "도쿄올림픽,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
김유나 기자 = 송민규 축구 올림픽대표팀 선수가 12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열린 1차 국내 훈련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12. kuna624@newsis.com
김유나 기자 = 송민규 축구 올림픽대표팀 선수가 12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열린 1차 국내 훈련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12. kuna624@newsis.com

안경남 기자 =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의 새해 첫 소집 훈련에 나선 송민규(22·포항)가 도쿄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송민규는 12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 건 항상 영광이다. 올림픽에 나갈 기회를 잡는 건 쉽지 않다. 다른 선수들보다 두 배는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올림픽은 누구나 나갈 수 없는 곳이다. 하지만 누구나 꿈꾸는 무대이기도 하다. 나에겐 꿈의 무대"라고 덧붙였다.

송민규는 지난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10골 6도움을 올리며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또 지난해 10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의 스페셜매치를 앞두고 처음 김학범호에 호출돼 1차전에서 골 맛을 보며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3개국 국제대회에 이어 이번 소집까지 3회 연속 김학범호의 부름을 받았다.

김유나 기자 = 송민규 축구 올림픽대표팀 선수가 12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열린 1차 국내 훈련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12. kuna624@newsis.com
김유나 기자 = 송민규 축구 올림픽대표팀 선수가 12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열린 1차 국내 훈련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12. kuna624@newsis.com

이제 대표팀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것 같냐는 질문에 송민규는 "대표팀 유니폼은 항상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라고 웃으며 "대표팀 유니폼이 잘 어울리도록 경기장에서 실력으로도 보여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고 달라진 건 없다. 대표팀에 소집될 때마다 같은 생각과 각오로 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소집은 국내파들에겐 자신을 어필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3월과 6월 소집이 예정돼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평가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송민규는 "자신 있게 훈련에 임할 생각이다. 내가 가진 것을 다 보여준다는 생각밖에 없다. 감독님께서 선호하시는 자신감 있는 드리블과 플레이를 한 번 더 펼치겠다"라고 자신했다.

김학범호의 새해 첫 소집에서 주장 완장을 찬 수비수 정태욱(24·대구)도 올림픽에 대한 간절함을 나타냈다.

김유나 기자 = 정태욱 축구 올림픽대표팀 주장이 12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열린 1차 국내 훈련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12. kuna624@newsis.com
김유나 기자 = 정태욱 축구 올림픽대표팀 주장이 12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열린 1차 국내 훈련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12. kuna624@newsis.com

정태욱은 "올림픽은 누구나 꿈꾸는 무대다. 저 역시 욕심이 나기 때문에 이번 소집에서 많은 걸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올림픽이 열릴 것 같냐는 질문에는 "올림픽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지금 우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을 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올림픽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주장으로 이번 소집에 나선 정태욱은 "올해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선수들이 분위기를 다잡고 집중하는 모습이 보인다. 모두가 부상 없이 이번 소집을 마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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