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대 안질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전 연령대 안질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1.01.14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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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증상이 발생한 눈

 

눈에 불편함을 느껴도 안과 검진을 받지 않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안질환은 대부분 노년층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전 연령대의 스마트폰 및 전자기기 이용 시간이 늘어나며 안질환 발생률이 비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안과 검진은 일반적으로 1~2년에 한 번씩 받아보는 것이 좋고, 65세 이상은 주기적으로 종합적인 안과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특히 눈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자주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병원에 가는 것이 우려되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졌다.

일반적으로 시력 상실은 통증 없이 점진적으로 발생하며 눈이 모두 손상되어서야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녹내장은 치료를 미루면 전반적인 상태 악화와 손상뿐만 아니라 시력 상실의 위험까지 증가한다. 

전문의들은 지연된 치료로 인해 심각한 녹내장 사례를 자주 발견한다고 한다. 또한, 이보다 더 많은 사람이 시력 상실로 응급실에 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녹내장 외에도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가 눈 검사를 통해서만 발견되는 질환들이 많이 있다. 

망막혈관폐쇄증은 심장, 뇌와 마찬가지로 눈도 혈관이 막혀 망막에 흐르는 혈류가 중단될 때 발생한다. 이는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다. 고렬압, 당뇨, 녹내장 및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망막혈관폐쇄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에 의해 발생한 고혈당으로 말초 순환 장애가 일어나 망막에 발생한 합병증이다. 때로는 저절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를 방치하면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노인 황반변성은 노화에 따라 망막의 중앙인 황반을 점차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황반부는 물체를 명확히 보는 데 필요한데, 이 부분이 손상되면 시력장애가 발생하고 이전의 시력을 회복할 수 없다. 

안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눈의 증상을 잘 파악해야 한다. 눈 충혈, 흐릿한 시야, 시력 저하, 눈과 이마 통증, 조명 주변의 빛 번짐, 반점 및 거미줄이 보이는 현상 등 미미한 증상일지라도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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