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채플린 '키드', 국내 개봉 32년 만에 재개봉
찰리 채플린 '키드', 국내 개봉 32년 만에 재개봉
  • 뉴시스
  • 승인 2021.01.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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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
찰리 채플린의 영화 '키드'가 오는 21일 재개봉한다. (사진=(주)엣나인필름 제공) 2021.01.12.
찰리 채플린의 영화 '키드'가 오는 21일 재개봉한다. (사진=(주)엣나인필름 제공) 2021.01.12.

강진아 기자 = 20세기 천재 아티스트이자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희극 배우 찰리 채플린의 첫 장편영화이자 대표작 '키드'가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12일 찰리 채플린의 영화 '키드'가 개봉 10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재개봉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봉한 지는 32년 만이다.

'키드'는 버려진 아이 '존'과 그를 사랑으로 품은 떠돌이 '찰리'의 한 아름의 웃음, 한 방울의 눈물이 담긴 사랑과 행복에 대한 드라마다. 1921년 1월21일 세상에 처음 공개된 이후 100년이 된 지금까지도 세기의 명작으로 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찰리 채플린의 첫 장편영화 '키드'는 개봉 당시 평단의 극찬은 물론 대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영화배우이자 감독으로 이미 유명했던 그를 본격적인 거장 반열에 오르게 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 '존'과 자신의 옷을 찢어 기저귀를 만들고 보잘것없는 음식이라도 아이를 먼저 위하는, 가난하지만 사랑으로 아이를 품은 떠돌이 '찰리'의 특별한 사랑과 우정이 담겨 있다. 이 작품에는 지독한 가난 속에 어머니가 아플 때마다 고아 신세가 됐던 채플린의 어린 시절 경험이 투영돼 있다.

국내에서는 1989년 처음 개봉한 이후 지난 2015년 '찰리 채플린 기획전' 특별 상영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 개봉 32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정식 재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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