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성 위염, 위암 전 단계일 수 있다
위축성 위염, 위암 전 단계일 수 있다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1.01.14 0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의하면 만성위염의 일종인 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의 경우 위암이 생길 위험이 각각 최대 6배, 20배 가량 높아진다. 

위축성 위염은 위의 점막이 위축되어 얇아지고 혈관이 투명하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장상피화생은 염증이 악화되어 위 점막의 분비선이 없어지고 작은 돌기 같은 것이 무수히 생기며, 붉은 점막이 회백색으로 바뀌는 증상을 보인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만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위암 발생의 전구 과정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이 환자들 모두가 위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위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아주 적다. 

리런 만성 위염이 오애되면 위암이 되지 않을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두 질병 모두 바짝 긴장해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금연,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운동을 하면서 1~2년에 한 번 위내시경을 하면 위암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위염의 예방에는 짠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햄, 소시지 등, 불에 탄 음식 등은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몸의 산화를 막아 염증을 예방하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자주 먹는게 좋다. 

파, 마늘, 양파 등 백합과 채소가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 수많은 발암 물질들이 위벽을 자극하는 담배도 끊어야 한다. 위염의 기미가 있다면 술, 커피, 아스피린, 항생제 등 약물의 사용을 절제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