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 규현 합류…박은태·카이·전동석도 복귀
뮤지컬 '팬텀', 규현 합류…박은태·카이·전동석도 복귀
  • 뉴시스
  • 승인 2021.01.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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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 뮤지컬 '팬텀'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뮤지컬배우 규현이 새로 가세한다.

13일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규현은 오는 3월17일부터 6월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는 '팬텀'에서 타이틀롤을 처음 맡는다. 빼어난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로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의 주인공이다.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이젠 12년차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한 규현은 '웃는 남자'와 '베르테르' 등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왔다.

이와 함께 2018년 이후 3년 만에 돌아와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팬텀'에는 기존 타이틀들도 돌아온다. 박은태, 카이, 전동석이다.

박은태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한다. 진중한 이미지의 그는 지난해 '킹키부츠'의 롤라, '젠틀맨스 가이드'의 몬티 등 유쾌한 역을 잇따라 맡으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카이는 초연과 삼연에 이어 세번째로 팬텀을 맡는다. 그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레베카', '벤허', '엑스칼리버' 등을 통해 뮤지컬 블루칩으로 거듭났다. 전동석은 재연 이후 5년 만에 '팬텀' 역에 합류한다. 그는 최근 '드라큘라' '지킬앤하이드' 등 대형 작품에서 탄탄한 내공을 쌓아왔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여인에서 오페라극장의 디바로 발돋움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 배우들도 화려하다. 김소현과 임선혜, 이지혜, 김 수가 무대 위에 오른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김소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명성황후' 등 내로라하는 대형 작품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다.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로 통하는 소프라노 임선혜는 이번 시즌에 다에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 10여회 스페셜 출연만을 확정했다.

무서운 상승기세인 이지혜가 재연과 삼연을 거쳐 세 번째로 '팬텀'에 합류한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신예 소프라노 김 수가 다에 역으로 이번에 뮤지컬에 데뷔한다.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인 소설 '오페라의 유령'이 원작이다. 2015년 한국 초연 당시 예상치 못한 흥행에 성공하며 단 세 번의 시즌만에 45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대본 아서 코핏, 작사작곡 모리 예스톤, 연출 로버트 요한슨이다. 오는 19일 첫 번째 티켓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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