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초미세먼지로 답답하다…전국 곳곳 '나쁨'
오늘도 초미세먼지로 답답하다…전국 곳곳 '나쁨'
  • 뉴시스
  • 승인 2021.01.1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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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권 한때 '매우 나쁨'…황사도 유입
15일에도 '고농도'…주말께 점차 해소될 전망
환경과학원 "국내 미세먼지 잔류…해외 유입"
울산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인 지난 13일 오전 울산 도심이 미세먼지로 덮여 있다.

정성원 기자 = 14일 전국 곳곳에서 초미세먼지(PM-2.5)가 극성을 부리겠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전 권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수도권과 충청권에선 이날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76㎍/㎥) 수준을 보이겠다.

또 중국에서 온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도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날인 15일에도 고농도 초미세먼지 상황이 이어지겠다.

환경과학원은 이날에도 전 권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도권은 오후, 충청권은 밤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봤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주말인 16일에 해소될 전망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14일 전 권역에서 전날(13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5일 전 권역에서 전날(14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 '매우 나쁨'으로 구분된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 속 깊이 침투할 수 있다. 특히 천식이나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는 수술용 마스크나 면 마스크보다 황사·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막을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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