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운동, 심장 건강에 좋다
격렬한 운동, 심장 건강에 좋다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1.01.15 0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모델이 2020년형 삼성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 앱으로 홈 트레이닝 영상을 시청하며 동작을 따라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격렬하게 신체활동을 할수록 심혈관계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심장질환 위험률이 낮다는 상관성을 확인한 것이다. 

심혈관계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로 매년 200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이 질환으로 사망한다. 

이번 연구팀도 이 같은 과제의 일환으로, 9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5년 이상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동이 신혈관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활발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상위 25%의 사람들은 심장질환 위험률이 54~63% 낮은 경향을 보였다. 또한 중간 강도에서 활발한 강도까지 운동 강도의 범위를 확장했을 때는 위험률이 48~57% 낮았다. 

저강도보다는 준간 정도, 중간 강도보다는 고강도 운동을 했을 때 심장 건강을 지키는데 유리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매주 중간 강도에서 고강도 운동을 최소 150~300분 이상 하라는 세계보건기구의 권장 사항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가속도계를 이용해 신체활동량을 측정하고, 이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와 연관 지어 분석한 가장 큰 규모의 연구다. 연구팀은 이번 방대한 규모의 연구를 통해 신체활동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중요하며, 적어도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데 있어 열심히 하면 할수록 좋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전반적인 생활습관도 좋았다. 금연, 정상 체중, 적당한 음주 등과 연관성이 높았던 것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 같은 요인들을 배제해도 여전히 운동과 심장질환의 낮은 위험률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단, 이번 연구는 심장 건강에 한정된 것으로, 격렬한 운동이 뼈, 근육, 다른 장기 등에 미칠 영향은 고려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