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바이오팜, 멜리틴 기반 표적항암제 특허 출원
인스바이오팜, 멜리틴 기반 표적항암제 특허 출원
  • 뉴시스
  • 승인 2021.01.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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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 인스코비(006490)의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 관계사 인스바이오팜이 멜리틴(Melittin) 성분을 기반으로 한 표적항암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스바이오팜 관계자는 "서강대 산학협력단과 암세포 사멸능력과 침투력을 높인 항암제를 연구해온 끝에 암세포 보다 효율적으로 침투하는 방법을 발견해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인스바이오팜은 멜리틴을 이용한 항암제 개발을 위해 연구를 지속해왔다. 지난 2019년 '멜리틴 나노 입자를 포함한 암 예방과 치료 및 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멜리틴의 항암 효능과 나노제형 기술이 결합됐다는 점에서 기존 특허와 유사하다. 하지만 항체 결합방식이 아닌 멜리틴 제형기술을 고도화해서 멜리틴의 정상세포 공격 능력을 억제하고 암세포에 침투하는 표적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멜리틴이란 봉독의 주요성분 중 하나로 26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됐다. 세균성장 억제와 살균, 항염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멜리틴은 건강한 정상세포도 공격하는 강한 독성을 지녀 치료제로 활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측 관계자는 "유방암 세포 시험에서 유의미한 사멸능력을 확인했고 고형암 등 적응증 추가에 대한 연구도 준비 중"이라며 "연구 결과물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임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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