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도 성생활이 원활하면 건강에 좋다
나이가 들어도 성생활이 원활하면 건강에 좋다
  • 차영일 고문(원장, 차영일비뇨기과의원)
  • 승인 2021.06.01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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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일 고문(원장, 차영일비뇨기과의원)
차영일 고문(원장, 차영일비뇨기과의원)

 

통계에 의하면 남녀가 데이트하다 남자의 손에 목숨을 잃는 여자가 46건에 이른다고 한다.

아니! 데이트하다 살인이라니!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여자가 남자의 요구를 안 들어주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좋은 감정으로 서로가 의사소통이 잘 되어 데이트를 시작하였을 것인데 남자 쪽에서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였거나 다른 한쪽에서 상대방의 자존심이 몹시 상하게 하는 태도가 파탄을 가져오지 않았을까?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기에 의원들이 폭력 방지 법안을 발의해서 국회에 제출했으나 국회가 늦장을 부리고 있고 정부에서는 방지 대책이 없으니 사건이 일어나면 살인죄로 기소하는 방법밖에 없을까?

sex는 좋은 것인가 또는 나쁜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성이 없으면 이 세상은 벌써 망했을 것이다. 아니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성교육 강사는 부모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교육하려면 부모부터 성교육을 받아야 한다. 아이가 성에 대해 질문을 했을 때 올바르게 대답해 주어야 한다. 그건 크면 저절로 알게 돼! 얘가 벌써 밝혀가지고 어쩌려고 이러나 하며 당황해한다. 아이들은 부모에게서 대답을 못 들으면 인터넷이나 자기 또래나 주위의 사람들에게 질문하고 엉터리 같은 지식을 배우고 있으니 큰일이다.

요새는 한 가정에 아이 하나 정도밖에 안 낳으니 어렸을 때부터 오냐오냐하며 버릇없게 키우고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좌석에 신발을 신고 올라가서 뛰어놀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을 이웃이 보고 나무라면 오히려 남의 아이를 기죽인다며 역정을 내는 부모가 허다하다. 이런 아이는 제멋대로 자라서 조금이라도 자기 마음에 안 들면 행패를 부리게 되고 주먹을 휘두르게 된다.

결혼한 부부의 성은 종족 보존의 목적도 있지만, 성을 같이 공유하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많다. 서상환 화백의 지론에 의하면 부부의 성을 "시도하라 시도하라! 다시 시도하라"라고 표현하였다. 사자가 약한 동물을 잡아먹으려 할 때 10번 사냥을 시도하면 2~3회 성공을 한다. 모두 100%가 아니다. 남편들도 여러 번 시도해야 두세 번 성공할 수 있다.

우리가 운동을 하면 근육 및 혈관이 튼튼해지듯 성생활을 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및 혈관의 근육도 튼튼해진다.

sex도 일종의 전신 운동이므로 섹스를 한 후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과 같이 활력을 느낀다.

육체적인 운동은 남성들의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며 정기적인 sex는 여성들의 호르몬 분비를 상승시켜 심장병을 예방해주고 질 조직을 두껍고 부드럽게 해주어 성교통을 예방해주며

남성들의 성생활은 전립선 질환을 예방해준다.

sexLDL(저밀도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고밀도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을 상승시켜주어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sex 후 나른함은 전신이나 순환기에 유리하게 작용하여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사랑이 깃든 접촉은 옥시토신(욕망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을 증가시켜 성생활을 빈번하게 하여 부부 일치감을 높여 준다.

성애골몰시 DHEA 분비를 증가시켜 면역 글로불린 IgA가 상승하여 감기나 인플루엔자를 예방해준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남자나 여자가 우울증을 앓고 있을 때 상대방이 잘 이해시켜

화합된 섹스는 부부의 애정을 돈독히 하고 우울증을 없애는 좋은 기회가 된다.

[차영일 비뇨기과의원 = 차영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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