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지명자 "北 테러·위협에 맞설 것…비핵화 지속 추진"
美 국방장관 지명자 "北 테러·위협에 맞설 것…비핵화 지속 추진"
  • 뉴시스
  • 승인 2021.01.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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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이재우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는 19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를 위해 중국을 포함한 주변 국가와 지속적인 공동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9일 상원 군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서면답변 자료에 따르면 오스틴 지명자는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한다는 오랜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핵화된 북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동맹, 중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와 공동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당선인이 국방부에 북한을 포함한 미국의 정책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수행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준이 된다면 국방부가 모든 전략적 검토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스틴 지명자는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지역) 안정과 미국과 지역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위협 억제를 위해 어떤 추가 조치를 취하겠느냐'는 질의에 한국과 일본 등 주요 동맹국과 협력 강화를 꼽았다.

그는 "미국이 현재와 미래에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국가안보 이익을 공유하는 동맹과 협력 관계"라며 "인준된다면 최우선 과제는 미군이 동북아에서 강력한 준비태세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을 확보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지역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등 중요 지역 동반자와 관계는 지역 안보와 안정에 매우 중요하고 북한의 위협에 강력한 억제력을 제공한다"고 했다.

오스틴 지명자는 국방장관 인준시 직면할 주요 과제 중 하나로 북한의 위협을 꼽았다. 그는 중국을 미국이 직면한 최대 위협으로 지목하면서도 "북한의 위협과 테러리즘에 맞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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