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강한 부양책 시사에 1% 넘는 상승
코스피, 美강한 부양책 시사에 1% 넘는 상승
  • 뉴시스
  • 승인 2021.01.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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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 후보자의 강한 부양책 시사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3092.66) 대비 38.82포인트(1.26%) 오른 3131.4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강세의 배경은 미국의 강한 경기부양책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는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과감한 경기부양책 촉진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의 특징 중 하나가 자율 주행차, 전기차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회자됐고, 관련 기업들의 강세를 이끌었다"며 "이를 감안하면 국내증시에서 관련 반도체 및 관련 기업들의 강세 기대를 높힌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651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 857억원, 기관 289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은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운수장비(2.72%), 전기전자(1.94%), 통신업(1.62%), 기계(1.45%), 비금속광물(1.23%) 등이 오름세이며, 종이목재(-0.11%), 섬유의복(-0.0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1000원(1.15%) 오른 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3.07%), LG화학(0.50%), 현대차(2.68%),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삼성SDI(1.37%), 네이버(0.32%), 셀트리온(2.40%), 카카오(1.14%), 기아차(16.43%) 등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57.75)보다 3.74포인트(0.39%) 오른 961.4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역시 개인들이 347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279억원, 64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29%), 셀트리온제약(1.32%), 에이치엘비(0.11%), 씨젠(3.52%), 알테오젠(0.54%), 에코프로비엠(0.37%), CJ ENM(1.10%), SK머티리얼즈(1.01%), 카카오게임즈(0.55%) 등이 상승하고 있고, 펄어비스(-0.04%)는 나홀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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