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르위키 "부상 이력 걱정안해도…한국어 공부 중"
SK 르위키 "부상 이력 걱정안해도…한국어 공부 중"
  • 뉴시스
  • 승인 2021.01.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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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김희준 기자 =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29)가 부상 이력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강조하며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르위키는 19일 구단을 통해 "팬들이 나의 부상 이력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다"며 "지금 몸 상태는 충분히 좋고, 건강하다. 수술 후 몸이 많이 좋아졌다. 지금 순조롭게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르위키는 메이저리그에서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르위키는 두 차례나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대학 시절에 한 번 수술을 받았고, 2018년에도 수술대에 올라 2019시즌 1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SK는 영입 전 르위키의 몸 상태를 주의깊게 살핀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

지난해 10월 SK와 계약한 르위키는 지난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제주도로 이동해 2주 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르위키는 "SK와 계약 후 KBO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맞춰 몸을 적응시켰다. 시즌 시작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생각을 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한국 음식과 살게 될 인천 송도 지역에 관해서도 찾아봤다. 야구 뿐 아니라 송도 생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어 공부도 시작했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한국의 기본적인 인사말이나 필요한 말을 파악한 뒤 단어장 카드를 만들었다. 그걸로 공부를 조금씩 했다"며 "아직 입문 단계지만 통역과 함께 조금씩 배울 생각"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KBO리그를 거친 타일러 윌슨, 워윅 서폴드, 채드 벨 등과 친분이 있어 KBO리그에 친숙하다는 르위키는 "SK에서 뛰었던 이케빈과 고교 시절 스티브 헤이워드 투수코치에게 같이 배웠다. 이케빈이 KBO리그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다. 오래 전부터 KBO리그에서 뛰고 싶었다"고 말했다.

30일 격리에서 해제돼 2월1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르위키는 "한국 야구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또 나의 장점을 살리고, 제구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개막에 맞춰 제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르위키는 "최선을 다해 SK가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되는데 기여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원들과 팀에 기여하는 투수가 되겠다"며 "마운드에서 파이팅 넘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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