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문사 3.1% 감소 4246개사...신문기자도 7% 줄어
국내 신문사 3.1% 감소 4246개사...신문기자도 7% 줄어
  • 뉴시스
  • 승인 2021.01.20 1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론진흥재단 '2020 신문산업 실태조사'
2020 신문산업 실태조사

 이수지 기자 = 국내 신문 산업은 매출은 늘어도 사업체 수와 종사자는 줄어드는 추세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일 발간한 '2020 신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발행이 확인된 전체 사업체는 총 4246개 사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전체 종사자는 4만254명으로 전년 대비 2.2% 줄었다. 그 중 기자직 종사자는 2만 4384명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문산업 매출액은 3조 96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재단은 소비자물가지수(0.4%) 변동과 경제성장률(2.0%), 사업체 수 변동(-3.1%)을 고려하면 신문산업 매출액은 다소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매출액 중 종이신문 매출은 3조 4028억 원으로 전체의 85.8%를 차지했다. 인터넷신문 매출은 5,623억 원으로 전체에서 14.2%를 차지했다. 종이신문 내에서도 일간신문이 전체 매출의 75.7%, 주간신문은 10.1%로 조사돼 종별 매출 규모 차가 컸다.

매출규모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의 사업체는 49개 사로 전체 사업체 중 1.2%에 해당하고, 1억 미만 매출이 2435개 사업체로 57.3%에 해당한다.

2019년 신문산업 종사자는 2018년 대비 2.2% 감소한 4만254명이다. 일간신문은 2018년 대비 7.0% 증가했지만  주간신문은 2018년 대비 6.9%, 인터넷신문은 2018년 대비 8.2% 줄었다.

재단은 "신문산업 종사사는 2010년부터 인터넷신문에 근무하는 종사자가 늘어나면서 꾸준히 증가했으나, 2015년부터 성장을 멈춘 상태"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상당수 신문사업체가 신규 채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전체 종사자의 남녀 구성비는 각각 65.0%와 35.0%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비율은 각각 86.2%와 13.8%로 집계됐다,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을 비교하면 종이신문은 남성 비율(67.7%)과 정규직의 비율(87.4%)이 높고, 인터넷신문은 여성 비율(39.3%)과 비정규직 비율(15.7%)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자직 종사자는 2018년 대비 7.0% 감소한 2만 4384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종사자 4만 254명의 60.6%가 기자직에 종사하고 있다.

기자직 남성과 여성 비율은 69.4% 대 30.6%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비율은 각각 82.6%와 17.4%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