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 시장 맹폭…디지털 전단·멤버십 강화
홈플러스, 온라인 시장 맹폭…디지털 전단·멤버십 강화
  • 뉴시스
  • 승인 2021.01.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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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200여 상품·할인 행사 소개
'오토클럽' 업그레이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 위크' 개최
홈플러스 '디지털 전단' 론칭
홈플러스 '디지털 전단' 론칭

김정환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대형마트의 온라인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홈플러스는 할인 행사를 안내하는 전단을 디지털화하고, 멤버십 회원 대상 서비스를 리뉴얼하는 등 온라인 서비스를 대폭 개편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디지털 전단'을 론칭했다. 매주 목요일 대형마트 입구에 비치되는 종이 전단을 디지털화한 것이다. 홈플러스 전용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마이홈플러스'를 통해 매주 200여 상품과 할인 행사를 소개한다.

매주 뉴스 형식 동영상을 통해 행사 상품 정보를 자세히 제공한다.

고객이 장보기 리스트를 작성·보관할 수 있는 '나의 메모',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상품을 소개하는 '공유하기' 등 기능도 갖췄다.

디지털 전단에서 바로 홈플러스 온라인몰, 더클럽 등으로 이동해 간편히 구매할 수 있게 한다.

나아가 28일부터 '고객 맞춤 상품 진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선호 상품들을 구매 주기에 맞춰 제안하는 '개인화' 서비스다.

디지털 전단은 홈플러스가 친환경을 위해 펼쳐온 노력의 일환이다.

홈플러스는 2018년부터 마이홈플러스를 통해 모바일 영수증을 제공해 종이 줄이기에 앞장섰다. 이번 디지털 전단을 통해서는 연간 1341t분량 종이를 아껴 나무 4471그루(그루당 종이 300㎏) 를 보존할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는 자동차 마니아 멤버십 '오토클럽'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그간 마이홈플러스 앱을 통해 '구독형 방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쳤으나 19일 제스퍼(플랫폼 운영), 카123(구독 상품 제공), 디지파츠(플랫폼 고도화) 등과 MOU를 체결하고 오토클럽 사업을 확대할 길을 열었다.

첫걸음으로 오토클럽 전용 사이트를 오픈했다. 구독형 방문 정비 서비스 외에도 '불스원 VIP 프리미엄 스팀 세차' 쿠폰을 판매한다. 온라인 쿠폰 구매 고객은 홈플러스 26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BWC'(Bullsone Wash&Care) 매장에서 세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토클럽을 통해 비전모터스의 '르노 마스터 캠핑카'도 판매한다. 스펙 대비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한다. 르노캐피탈 할부금융도 지원한다.

2월3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 회원 50만 명 돌파 기념 '클럽 위크' 행사를 연다. 클럽 카테고리 상품 170여 가지를 모아 최대 50% 할인 혜택, 최대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고기 덕후를 위한 '미트클럽 The M', 다양한 건강 관련 상품을 소개하는 '건강클럽 The H', 육아에 도움을 주는 '베이비&키즈클럽' 패션 마니아를 위한 '패피클럽',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마이 펫 클럽' 등 현재 총 9개 멤버십 클럽이 있다.

각 클럽 가입 고객은 클럽별 할인 쿠폰을 비롯해 각종 혜택과 상품 정보를 받는다. 고객 취향을 겨냥한 홈플러스 전략 덕에 마이홈플러스 클럽 회원 수는 현재 약 54만 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 증가했다.

이는 매출로 이어져 매월 클럽별 쿠폰이 제공될 때마다 해당 카테고리 매출이 평소보다 최대 10% 상승했다. 연간 약 50억원 매출 증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영선 홈플러스 CX플랫폼팀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데 따라 고객 편의를 위해 간편하게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전단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마케팅 차원에서 오프라인 채널 전통성은 유지하면서 온라인 채널 특수성을 가미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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