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1 국내 판매량 40% 증가 예상...LG폰 구조조정 반사수혜도
갤럭시 S21 국내 판매량 40% 증가 예상...LG폰 구조조정 반사수혜도
  • 뉴시스
  • 승인 2021.01.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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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출시, 낮은 출고가, 이통사 지원금 확대, 자급제 수요 확대 영향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모델 '갤럭시 S21' 시리즈를 공개한 15일 서울 광화문 KT에서 시민이 갤럭시 S21과 S21+를 체험하고 있다.

김종민 기자 = 갤럭시 S21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이 약 2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S20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 대비 40%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작 갤럭시 S20의 경우 출시 시기가 코로나 확산 시기와 겹친 데에다 가격 및 품질 이슈 등으로 예년 판매가 부진했었다. 하지만 번 갤럭시 S21의 경우 예년 대비 한달 여 빠른 출시 영향과 더불어 전작 대비 낮게 책정된 출고가, 이통사들의 5G 가입자수 확보를 위한 지원금 인상 공세 등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최근 알뜰폰 요금제 가입을 위한 자급제 구매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S21 역시 이 같은 흐름에 편승되며 자급제 수요가 예상 대비 크게 늘어나고 있어 전작 대비 긍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지난 일주일간의 사전예약 기간만을 놓고 봤을 때, 이통사 채널을 통한 예약 판매량은 전작 대비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자급제 예약 판매량만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작년 하반기부터 확산된 국내 시장의 알뜰폰과 자급제 조합의 인기가 지난 아이폰12에 이어 금번 갤럭시 S21의 판매 가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이유로 삼성전자는 자급제 전용 갤럭시S21 울트라 색상 모델을 추가를 하여 출시하기도 했고, 쿠팡 등 이커머스 쇼핑몰에서도 자급제 고객 확보를 위해 갤럭시 S21 구매 관련 혜택을 늘려가고 있는 실정이다.

모델별로는 그간 갤럭시 노트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펜 기능을 제공하는 S21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초반에는 높을 것으로 보이며, 점차 일반 S21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두 자리수 %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LG전자의 사업 구조조정 검토 소식까지 알려지며 국내 양강인 삼성과 애플의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연초 갤럭시 S21 출시로 포문을 연 삼성은 향후 다양한 가격대의 폴더블폰 라인업 강화 전략 등을 통해 추가 점유율 확대는 물론 수익성 제고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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