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EPL 임대 이적 가능성 제기…웨스트햄 관심
황희찬, EPL 임대 이적 가능성 제기…웨스트햄 관심
  • 뉴시스
  • 승인 2021.01.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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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데일리메일 "웨스트햄 모예스 감독이 눈독"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의 황희찬. (캡처=라이프치히 홈페이지)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의 황희찬. (캡처=라이프치히 홈페이지)

안경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입지가 좁아진 '황소' 황희찬(25·라이프치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라이프치히 공격수 황희찬이 EPL로 임대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세바스티앙 할러의 대체자로 황희찬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했으나,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라이프치히 공식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9월 뉘른베르크(2부리그)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확실한 팀 내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황희찬은 분데스리가가 18라운드 마인츠전까지 7경기를 뛰었는데, 선발 출전은 단 한 번도 없다.

또 지난해 11월엔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동행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약 두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 황희찬(24)이 교체로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엔 실패했다. (사진=라이프치히 홈페이지)
황희찬(24)이 교체로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엔 실패했다. (사진=라이프치히 홈페이지)

독일 현지에서도 황희찬의 임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근 키커도 황희찬이 분데스리가 구단 마인츠와 EPL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라이프치히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RB라이브도 지난 23일 "황희찬에겐 임대가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우승 경쟁 중인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황희찬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 같지 않다"라고 냉정히 평가했다.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웨스트햄이다. 최근 주전 공격수 할러가 아약스(네덜란드)로 이적하며 공백이 생겼다. 최전방과 사이드 모두 가능한 황희찬은 매력적인 카드다.

황희찬이 웨스트햄 임대를 선택할 경우 EPL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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