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18점' 인삼공사, 삼성 30점 차 대파…단독 4위
'전성현 18점' 인삼공사, 삼성 30점 차 대파…단독 4위
  • 뉴시스
  • 승인 2021.01.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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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컬러도 18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
삼성, 4쿼터 7점에 그쳐
안양 KGC인삼공사 전성현. (사진=KBL 제공)
안양 KGC인삼공사 전성현. (사진=KBL 제공)

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화끈한 공격력으로 서울 삼성을 대파했다.

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6-66, 30점 차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18승15패를 기록하며 부산 KT(17승15패)를 따돌리고 단독 4위가 됐다. 3위 고양 오리온(18승14패)과의 승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또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삼성전 2연패를 끊으며, 상대 전적에서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삼성은 15승19패로 7위에 머물며, 6위 인천 전자랜드(17승16패)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인삼공사는 전성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야투율 100%를 자랑하며 18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크리스 맥컬러도 18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또 이재도(13점), 김철욱(13점),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0점)까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14점 5리바운드)와 케네디 믹스(11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수비가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안양 KGC인삼공사 이재도. (사진=KBL 제공)
안양 KGC인삼공사 이재도. (사진=KBL 제공)

1쿼터부터 외곽포가 폭발한 인삼공사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성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몰아넣었고, 문성곤도 3점슛 2개로 6점을 기록하며 33-13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2쿼터 믹스와 김동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인삼공사가 53-40,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양 팀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인삼공사가 정확도 높은 외곽포로 꾸준히 점수 차를 벌렸고, 삼성은 힉스가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승부는 4쿼터 초반에 사실상 갈렸다. 맥컬러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인삼공사는 김철욱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20점 차 이상 달아났다.

맥컬러의 2점슛으로 90점을 돌파한 인삼공사는 사실상 승부가 기운 상황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4쿼터 7점에 그친 삼성을 99-66, 30점 차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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