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초록 식물을 두면 심리적 행복감을 높일 수 있다.
집안에 초록 식물을 두면 심리적 행복감을 높일 수 있다.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1.01.27 0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내 공간을 초록 식물로 장식하는 것이 요즘 유행이다. 흙에서 키우는 전통방식과 함께 수경재배도 가능한 식물이 다양하게 선보여 활용범위가 한층 넓어졌다. 이를 '플랜테리어' 혹은 '그린인테리어'라고 부른다. 

햇살 드는 집안에 초록 식물을 두는 것으로 심리적 행복감을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되었다. 스페인 세비야대 농업 공학 대학원 도시 자연 및 생물 시스템엔지니어링 연구 그룹이 주도한 다국적 연구팀은 코로나 록다운 기간 동안 식물이 거주자의 심리적 행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에서는 첫 번째 록다운 동안 가정에서 식물이 수행하는 역할을 평가했다. 3월과 6월 사이 록다운으로 많은 사람들은 열린 공간과 자연을 즐길 기회를 빼앗기고 실내에서 장시간을 지내야만 했다.

그때 집안에 식물이 있는 것이 정서적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46개국 4천 200여명 응답자 중 74%가 '그렇다'고 동의한 것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은 록다운 동안 더 많은 식물이 집에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참가자들이 부정적 감정을 경험하는 빈도는 실내 식물이 없다고 밝힌 사람들의 빈도가 더 높았다. 조명이 부실하거나 작은 집에서 사는 사람들. 록다운 이전에 녹색 공간을 자주 방문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부정적 감정을 더 많이 경험했다.

또한 응답자 중 절반이상이 록다운 동안 집안에서 식물을 관리하는데 다 오랜 시간을보냈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들 중 3분의 2는 록다운 종료 이후 정상 생활로 돌아가면 식물과 보내는 시간을 더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공기정화와천연 가습기 역할에 정서적 행복감을 선사하는 초록식물들, 집안 곳곳에서 식물을 두는 것은 몸과 마음에 유익한 생활 속 건강법인 셈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