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세계폐암학회서 임상 논문 10건 발표
에이치엘비, 세계폐암학회서 임상 논문 10건 발표
  • 뉴시스
  • 승인 2021.01.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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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 에이치엘비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에 대한 10건의 논문이 ‘2020 세계폐암학회’(IASLC 2020)에서 발표된다고 28일 밝혔다.

28~31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학회에선 중국에서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 등에 대한 리보세라닙 단독 및 병용요법 임상 결과가 구두 또는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다.

공개된 논문 초록 중엔 EGFR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91명에 대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PD-1 저해제)의 병용 2상이 있다. 경구용 항암제인 리보세라닙 250㎎을 일일 복용 후 캄렐리주맙 200㎎을 격주 간격으로 투여한 결과 완전관해 1건이 관찰됐다. 완전관해란 암 세포의 증거가 완전히 소멸된 상태를 말한다.

1차 유효성지표인 ORR(객관적 반응률) 30.9%를 비롯해 mOS(전체생존기간 중앙값) 19.2개월, mPFS(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5.7개월을 보여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구두 발표 섹션에선 HER2 유전자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파이로티닙 병용 2상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논문 초록에 따르면 OS 12.9개월, PFS 8개월, DCR(질병통제율) 100%의 결과를 보였다. 파이로티닙은 작년 9월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중국 항서제약에서 국내 독점 라이선싱을 확보한 저분자 화합물이다. 현재 한국, 미국, 중국 등에서 비소세포폐암 3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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