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코로나 의료진·요양병원부터 백신 접종…"11월 70% 완료"
2월 코로나 의료진·요양병원부터 백신 접종…"11월 70% 완료"
  • 뉴시스
  • 승인 2021.01.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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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의료체계 등 고려…"백신 선택권은 미부여"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5만명, 수도권부터 시작
요양병원·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78만명도 2월
종합병원 등 고위험의료기관·대응요원 등은 3월부터
5월 취약시설·65세 이상 등 대규모 예방접종 시작
청소년·임신부 제외 성인 접종은 하반기부터 계획

임재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다음달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종사자 5만명부터 접종센터에서 시작한다. 동시에 요양병원·시설 등 입원 환자와 종사자 78만명에 대해서도 2월부터 방문 접종이 시작된다.

3월 중순부터는 중증환자가 자주 방문하는 대형 병원 보건의료인과 119 구급대원, 역학조사관, 검역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만명이 접종센터 등에서 백신을 접종한다.

5월부터는 65세 이상 국민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종사자 등 850만명과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등 50만명 등에 대해 접종을 확대한다.

집단면역 달성에 필요한 예방접종률 70% 접종을 위한 전 국민 예방접종은 18세 미만 청소년과 임신부를 제외하고 하반기부터 만성질환자, 소방·경찰 등 필수인력,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등부터 접종할 수 있다.

정부는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요양병원이나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전파 차단을 최우선 목표로 중증 위험도와 의료·방역체계 유지, 코로나19 전파 특성 등을 고려해 의료인과 고령자 등을 우선해 접종에 들어간다.

2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부터 접종 시작

예방접종은 2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의 의료진과 종사자 4만8900여명(의사 9900명, 간호사 2만9200명, 기타인력 9800명)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국내 첫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 마련된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이후 중부, 호남, 영남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등 3개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로 확대해 의료진 접종을 진행하며 이때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대응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별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하여 의료 기관에서 자체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2월에는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시 치명률이 높은 고령자 집단 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원·입소자·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입소자 50만6300명과 종사자 27만600명 등이 대상이다. 기저질환, 당일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예진 의사의 판단에 따라 백신 접종 여부 결정된다.

요양병원이나 정신의료기관 폐쇄병동 등 의료기관은 자체적으로 접종을 하되 노인요양시설 등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가 있는 경우 위탁의료기관·보건소 방문팀·시설별 계약 의사가 찾아가는 방문 접종을 병행한다.

의료진과 집단시설 거주자 등에 대한 접종은 접종 대상자 규모와 접종 간격 등을 고려해 최초 접종일로부터 8주 내에 접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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