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
  • 뉴시스
  • 승인 2021.01.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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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 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코스닥도 하락 전환…외인·기관 매도
코스피가 전 거래일(3122.56)보다 53.51포인트(1.17%) 내린 3069.05에 장을 마감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85.92)보다 24.69포인트(2.5%) 내린 961.23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4.4원)보다 15.2원 오른 1119.6원에 마감했다.

이승주 기자 = 코스피가 29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하고 있다. 3거래일 만에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께 전 거래일(3069.05)대비 19.95포인트(0.65%)하락한 3049.10을 기록했다. 9.68포인트(0.32%) 오른 3078.73에 출발했다.

지수는 개장 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30분 뒤 하락 전환했다. 오전 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현재 기준 하락세다.

개인 매수세가 점점 강해지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물도 계속 출회하면서 하락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전 11시께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405억원 어치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93억원, 2298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1·2위 종목들은 모두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8만3700원) 대비 약 200원(0.24%) 오른 8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조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대비 26.35%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26.35% 늘어난 61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12만3000원)대비 2.44% 오른 1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어섰다는 실적 발표 이후 2%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께 잠정 기준 외국인이 1970억원 사들이는 반면 기관은 100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 전환했다. 오전 11시 기준 4.13포인트(0.43%) 하락한 957.10을 기록했다. 지수는 2.35포인트(0.24%) 오른 963.58에 출발했다.

코스닥은 지난 26일 약 20년 만에 1000을 돌파한 뒤 코스피와 함께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개장 후 40분께 지난 뒤 하락 전환한 셈이다. 이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현재 기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 매수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하락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시13분 기준 개인은 109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2억원, 528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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