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 전하겠다" 류현진, 오늘 미국으로 출국
"좋은 소식 전하겠다" 류현진, 오늘 미국으로 출국
  • 뉴시스
  • 승인 2021.02.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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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토론토 이적 두 번째 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의 첫 시즌을 끝낸 류현진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주희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1시즌 출발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류현진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미국에 도착한 뒤에는 바로 플로리다로 이동해 스프링캠프에 대비하며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귀국한 류현진은 11월부터 2021시즌 준비를 위한 개인훈련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달 6일부터 21일까지는 제주도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류현진의 전담 트레이닝 코치를 맡은 장세홍 코치는 "스프링캠프와 시즌에 맞춰 피칭을 할 수 있도록 포커스를 두고 준비를 했는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12경기에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고,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에게 주어지는 워렌 스판상도 차지했다.

2019년 말 4년, 800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을 영입한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토론토가 류현진의 합류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호평을 보냈다.

이번 시즌에도 류현진에 거는 기대가 크다. 팀도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류현진을 통해 FA 효과를 맛본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FA 최대어로 꼽혔던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품었고, 2019년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에 올랐던 커비 예이츠도 영입했다. 또한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 투수 스티븐 마츠 등도 데려왔다.

마운드에서 류현진이 중심을 잡아준다면 토론토는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다. 류현진도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류현진은 소속사를 통해 "국민 여러분들께서 조금이나마 힘내실 수 있도록 좋은 소식으로 응원에 보답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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