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경기째 골 침묵…토트넘 3연패 수렁
손흥민, 6경기째 골 침묵…토트넘 3연패 수렁
  • 뉴시스
  • 승인 2021.02.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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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리그컵 준결승 이후 한 달 동안 골 침묵
손흥민(토트넘)이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2020~2021 EPL 2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0-1로 졌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의 골 침묵이 장기화되고 있다. 6경기 연속, 한 달째 침묵이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2020~2021 EPL 2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조르지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시즌 초반 빠른 득점 페이스를 자랑했던 손흥민은 리그 5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경기를 더해 6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달 6일 브렌트포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전에서 유럽 통산 150골 고지에 오른 게 마지막 득점으로 한 달째 침묵이다. 지난 17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26일 위컴과 FA컵 32강에서 도움을 1개씩 기록한 게 전부다.

최근 단짝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계속 고립된 인상을 주고 있다. 시즌 공격포인트는 16골 10도움(리그 12골 6도움 포함)이다.

토트넘은 케인 이탈 이후 3연패 늪에 빠졌다. 이번 시즌 첫 3연패로 순위 경쟁에서 처지고 있다. 9승6무6패(승점 33)로 에버턴(승점 36)에 밀려 8위로 내려앉았다. 첼시(승점 36)는 6위로 올라섰다.

수중 경기에서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왼발슛을 시도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기 주도권은 첼시가 가졌다. 높은 볼 점유율로 토트넘을 압박했고, 전반 23분 티모 베르너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토트넘은 후반 24분 베르흐바인, 탕귀 은돔벨레를 빼고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손흥민은 상대의 거칠고 강한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케인이 자리를 비우자 상대들이 손흥민을 집중 봉쇄해 고립시키는 전술을 쓰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오른발 슛을 한 차례 더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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