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상벌위, 'SNS 논란' 박민우에 엄중경고
KBO 상벌위, 'SNS 논란' 박민우에 엄중경고
  • 뉴시스
  • 승인 2021.02.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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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범준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2사 만루 NC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2루 베이스를 향하고 있다. 2020.11.24.  bjko@newsis.com
고범준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2사 만루 NC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2루 베이스를 향하고 있다. 2020.11.24. bjko@newsis.com

김주희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NC 다이노스 박민우에 엄중경고 처분을 내렸다.

KBO는 3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로 논란이 된 박민우에 대해 심의했다.

KBO는 "상벌위원회는 사적인 영역의 SNS 활동이라 하더라도 프로선수로서 논란이 될 수 있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물의를 일으킨 박민우에게 야구규약 제151조에 의거해 엄중경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에서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선수단 관리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박민우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갑작스런 SK 와이번스 매각 이슈를 겨냥한 것이다.

팬들은 현직 프로야구선수가 특정팀을 언급한 것은 경솔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제가 불거지자 박민우는 "저 때문에 마음 상하셨을 구단과 팬분들, 또 경솔한 언급으로 마음 상하셨을 와이번스 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 글을 올렸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도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을 대표해 책임감을 느끼며 이를 통해 상처 받았을 야구팬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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