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데뷔' 홍명보 감독 "선수들, 강팀 상대로 100% 발휘"
'울산 데뷔' 홍명보 감독 "선수들, 강팀 상대로 100% 발휘"
  • 뉴시스
  • 승인 2021.02.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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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지혁 기자 =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선수들은 강팀을 상대로 100%를 발휘했다"며 격려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4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티그레스 UANL(멕시코)과의 FIFA 클럽월드컵 2라운드에서 김기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지난해 1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냈지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 티그레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전무에서 현장으로 복귀한 홍 감독에게 이날 경기는 울산 사령탑 공식 데뷔전이었다.

홍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아주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상대 공격을 막기 위해 수비적인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선제골을 넣은 뒤 상대가 강하게 공격할 때 라인을 내리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감독으로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거기에 잘 대응했다. 2골 모두 세트플레이에서 실점한 부분은 우리가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상대는 멕시코의 강팀이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상대에 대해 철저히 준비했다. 준비했던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으로 참가해 첫 경기를 이기지 못해 아시아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준비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준비한 것들에 대해 우리 선수들은 100% 다 발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울산은 알 아흘리(이집트)에 0-1로 패한 알 두하일(카타르)과 오는 8일 5·6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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