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영입한 다저스, 선발진 랭킹 1위…샌디에이고, 2위
바우어 영입한 다저스, 선발진 랭킹 1위…샌디에이고, 2위
  • 뉴시스
  • 승인 2021.02.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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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2위로 밀려나
트레버 바우어. 2020.09.23.
트레버 바우어. 2020.09.23.

김주희 기자 = 트레버 바우어(30)를 품은 LA 다저스가 선발진 랭킹 1위로 평가됐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2021시즌 선발 로테이션 순위를 매겼다.

1위는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6일 자유계약선수(FA) 바우어와 3년 총액 1억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2021년 4000만 달러, 2022년 4500만 달러, 2023년 170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하는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연봉 4000만 달러를 받는 선수가 됐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05경기에 등판해 75승42패 평균자책점 3.90의 성적을 냈다.

특급 선수를 영입하면서 다저스의 선발 마운드도 더 높아졌다.

매체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선발 평균자책점 1위(3.29)를 기록했던 팀이 이제는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1.73)에 오른 투수 바우어를 추가했다"며 "2020시즌에 불참했던 베테랑 데이비드 프라이스도 있다는 걸 잊지 말자"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클레이튼 커쇼, 바우어,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 프라이스로 이어진 다저스의 선발진을 예상했다. 이 중 커쇼와 바우어, 프라이스는 모두 사이영상 수상 이력이 있다.

뷸러의 잠재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MLB닷컴은 "다저스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투수는 뷸러다. 그는 26세의 나이에 이미 역대 최고의 포스트시즌 투수 중 한 명(선발 11경기, 평균자책점 2.35)이며 뛰어난 구속과 회전수 등을 가지고 있다"고 적었다.

2위는 다저스의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차지했다.

12월만 해도 선발 랭킹 1위에 올랐지만, 다저스의 움직임에 한 계단 미끄러졌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를 필두로 블레이크 스넬, 디넬슨 라멧, 조 머스그로브, 크리스 페덱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전망이다.

이 중 다르빗슈, 스넬, 머스그로브를 이번 겨울 영입하며 공격적인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매체는 "다저스에 합법적으로 도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자원들을 모았다"고 썼다.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이 있던 라멧과 스넬이 얼마나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지가 중요하다고도 짚었다. 

선발 랭킹 3위는 뉴욕 메츠가 선정됐다. 뉴욕 양키스, 워싱턴 내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4~9위에 각각 랭크됐다.

10위는 독자들의 선택으로 남겨놨다.

그러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류현진 뒤로 재능이 있지만, 때로 불안한 투수들을 모아 흥미로운 컬렉션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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