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신장·심장 동시 이식 성공
충남대병원, 신장·심장 동시 이식 성공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1.02.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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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중부 및 호남권 처음으로 심장·신장 동시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수술을 받은 환자는 60대 남성으로 당뇨병과 만성 신부전을 앓고 있었다.

 5년 넘게 혈액투석을 하면서 신장이식을 기다리던 중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 응급 관동맥중재술 등의 치료를 받았지만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심장 이식이 불가피했다.

지난해 10월 24일 심장이식 수술을 실시했고 동시에 신장이식 수술까지 진행, 성공적으로 마쳤다. 환자는 이식 전부터 갖고 있던 합병증으로 3개월 가량 입원 치료 후 안정을 되찾고 퇴원했다.

충남대병원은 이번 수술 성공으로 신장과 심장 장애를 가진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함과 동시에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정진옥 심장내과 교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기를 공여해주신 공여자 가족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 과정에 협조해주신 모든 병원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중증 심부전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병원은 400회 이상 신장 이식을 시행했고 지난해부터 성공적인 심장이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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