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진 기자 = 정지택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총재는 8일 오전 KBO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1년도 제3차 이사회에서 "임기 중 보수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KBO 관계자에 따르면 정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야구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지로 이같이 결정했다.
정 총재는 올해 뿐 아니라 3년 임기 내내 KBO로부터 급여를 수령하지 않을 생각이다.
정 총재는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통계청, 기획예산처 등에서 공직 활동을 한 뒤 2001년부터 두산 그룹 각종 계열사의 대표를 지낸 경영전문가다.
2007년 두산베어스 구단주대행으로 프로야구와 인연을 맺었고, 2018년까지 구단주대행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구단주 총회 서면결의 만장일치로 제23대 KBO 총재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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