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② 염혜란 "'동백꽃'으로 자존감 높아져…나에 대한 편견 깨졌다"
[N인터뷰]② 염혜란 "'동백꽃'으로 자존감 높아져…나에 대한 편견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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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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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찬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염혜란이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자존감이 높아졌다면서 드라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염혜란은 10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빛과 철'(감독 배종대)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동백꽃 필 무렵'이 끝나고 나서 그때는 못 느꼈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니 '동백꽃 필 무렵'은 배우의 자존감을 많이 높여준 작품이다"라며 "내가 만든 편견이 가장 단단하고 견고하구나 느꼈던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기존과 다른 모습에 대해 공감대를 일으킬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 작품을 끝내고 나니 연기가 만족스럽다는 게 아니라 도중 하차를 하지 않고 무사히 끝냈다는 게 해냈다는 것에 대해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가 스스로 이미지를 고정화 시키고 있었구나, 내가 내 자신에 대해 선입견이 가장 강했구나 생각하면서 이 작품 이후로 성장을 했다"며 "지금까지 너무 다양한 역할을 받아서 복을 받았다, 지금도 세 작품이 동시에 개봉하는데 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염혜란은 2월에 '새해전야'와 '아이' '빛과 철'까지 세 편의 신작에서 활약했다. '아이'와 '새해전야'는 이날 개봉했고, '빛과 철'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내가 워낙 못 하는 연기가 힘을 빼고 연기를 하는건지 마는건지 하는 연기다, 그런 연기를 해보고 싶다"며 "그게 최종 단계다, 그 장소에 살고 있는 사람 같은데 연기를 하는 그것을 최종으로 본다"고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밝혔다.

'동백꽃 필 무렵' 이전까지 염혜란은 "아줌마 연기의 모든 스펙트럼을 보여주겠다"고 이야기 해왔다고 했다. 그런 염혜란에게 '동백꽃 필 무렵' 속 홍자영 역할은 무척 다른 역할이었다. 그는 "그간 내가 맡아온 캐릭터는 감정이 풍부한 사람들이었는데,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고학력자에 외부적으로 보이는 것에 집중하는 사람이고 감추는 사람이라서 달랐다"고 밝혔다.

이어 "비슷한 사람보다 다른 사람에 끌린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으니까"라며 "다른 것을 하고 싶은데 이 영화를 택한 이유도 있었다, 감정의 덩어리들이 응축돼 있고, 오래된 상처, 굳어버릴 정도의 상처, 그 여자만 갖고 있는 서늘하고 냉담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으니까 그게 작품 선택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염혜란은 '빛과 철'에서 교통사고 후 의식불명이 된 남편을 돌보고 고등학생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영남 역을 맡았다.

한편 '빛과 철'은 같은 교통사고로 남편들을 잃은 두 여자가 재회하고, 그날 밤의 진실들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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