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승격팀 제주 유나이티드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윙어 이슬롬 켄자바예프(22)를 영입했다.
제주는 15일 "전력 강화를 위해 아시아쿼터로 켄자바예프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1부리그 나사프 카르시 유소년팀 출신인 켄자바예프는 2017년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 1군 무대에 올라 4시즌 동안 각종 대회 86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렸다.
2018년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전 경기에 출장했고, 지난해 1월 태국에서 열린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도 참가하는 등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쳤다.
제주 구단은 "켄자바예프는 스피드가 뛰어난 오른쪽 윙어로 전술 변화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윙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방위 공격 자원"이라며 "이동률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켄자바예프는 "제주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정말 기쁘다"며 "제주에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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