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루마니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세르지우 부쉬(29)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2009년 루마니아 CFR 클루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부쉬는 2014년 CSKA 소피아(불가리아)를 거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7년 다시 동유럽으로 복귀한 그는 2019년 루마니아 1부리그 CS 가즈 메탄에서 리그 10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엔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에서 활약했다.
루마니아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부쉬는 2020년 루마니아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성남 구단은 "185㎝의 부쉬는 최전방 공격수로 민첩성과 빠른 스피드를 갖춰 역습 상황에서 매우 위협적이다. 앞서 합류한 장신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와 다양한 전술 조합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K리그 무대를 밟은 부쉬는 "유럽 이외의 곳에서 축구 인생 첫 도전이라 매우 설렌다. 빨리 적응해 멋진 플레이로 많은 골을 넣어 팀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자가 격리를 마친 부취는 부산 기장에서 진행 중인 2차 전지훈련에 합류해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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