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 5.1% '역대 최저'
작년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 5.1% '역대 최저'
  • 뉴시스
  • 승인 2021.02.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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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출 타격 커…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
상가정보연구소 "내수 회복 시 일시적 하락에 그칠 것"
(자료 = 상가연구소 제공)
(자료 = 상가연구소 제공)

이인준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이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16일 수익형부동산 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0년 말 기준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은 평균 5.1%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익률이다. 투자 수익률은 임대료 등 상가 운영에 따른 소득 수익률과 부동산 가격 증감에 의한 자본 수익률을 합친 전체 수익률을 의미한다.

상가 투자 수익률은 2018년 이후 2년 연속 수익률 하락세다. 전년도 수익률 6.29% 대비로는 1.19%p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1.58%로 가장 낮았다.

이어 경남(2.85%), 울산(3.4%), 경북(3.79%), 충남(4.14%) 등 순이다.

또 서울(6.06%), 경기(5.87%) 등 수도권에서 투자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인천은 지난해 4.72%로, 전년(7.43%) 대비 2.71%p 감소했으며, 서울과 경기도 전년 대비 1.85%p, 1.64%p씩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가 수도권 지역 상권 미치는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난해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상가 시장은 공실률이 증가하는 등 침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일시적인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내수경기가 회복된다면 수익률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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