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 중인 일본인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16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와무라는 보스턴과 2년 총액 300만 달러(약 33억원)짜리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3년째인 2023년에는 구단이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옵션이 이행되면 사와무라가 받는 총액은 765만 달러(약 84억2000만원)까지 늘어난다. 사와무라의 계약은 조만간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사와무라는 2011년 일본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통해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첫 시즌 11승11패 평균자책점 2.03의 성적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2015년부터 구원 투수로 보직을 옮긴 사와무라는 지난해 요미우리에서 지바롯데 말린스로 이적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352경기 48승52패64홀드 75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이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그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했고, 보스턴을 통해 꿈을 이뤘다.
이달 초 미국으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사와무라는 현재 일본으로 일시 귀국, 비자 발급 등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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