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성추문' 캘러웨이 대신 임시코치 선임
LA 에인절스 '성추문' 캘러웨이 대신 임시코치 선임
  • 뉴시스
  • 승인 2021.02.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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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미키 캘러웨이 코치. 2020.02.14.
LA 에인절스 미키 캘러웨이 코치. 2020.02.14.

권혁진 기자 = 성추문에 휩싸인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미키 캘러웨이 코치가 당분간 선수들을 지도할 수 없게 됐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정직 처분을 받은 캘러웨이 코치 대신 맷 와이즈 불펜코치를 임시 투수코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스프링캠프 계획을 공개하면서 투수코치의 교체를 공식 발표했다.

와이즈 코치는 캘러웨이 코치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투수들을 지도한다. 에인절스는 수사 결과에 따라 캘러웨이 코치의 해임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 

캘러웨이 코치는 언론계에서 일하는 최소 5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캘러웨이 코치는 세 명에게 부적절한 사진을 보내고, 한 명에게는 누드 사진을 달라고 요구했다. 인터뷰할 때 기자의 얼굴 근처에 자신의 하체를 들이밀기도 했다.

캘러웨이 코치는 "모든 관계는 합의된 것이었고, 내 행동은 어떤 여성에게도 무례하게 대할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캘러웨이 코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투수코치, 뉴욕 메츠 감독 등을 지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KBO리그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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